<앵커>
북중미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무적 함대'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야르사발 선수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은 초반부터 18살 신성 야말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압도했지만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전반 29분 쿠쿠레야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동료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야말과 오야르사발의 잇단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답답하던 흐름은 전반 36분 한 방에 바뀌었습니다.
측면에서 올라온 쿠쿠레야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로드리의 절묘한 프리킥이 골대에 막힌 데 이어, 야말의 슈팅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스페인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후반 21분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상대 진영에서 쿠쿠레야가 공을 가로챈 뒤 바에나가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포로가 머리로 받아 넣어 A매치 데뷔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막판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오야르사발이 4호 골로 대회 두 번째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수비에서도 오스트리아를 압도한 스페인은, 3대 0으로 이겨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은 오는 7일 포르투갈-크로아티아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