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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폰 바꿔라" 간부들과 화상회의…'JMS 성폭행' 증거인멸 도운 경찰 결국

정다은 기자

입력 : 2026.07.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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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수사와 관련해 정씨 측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경찰관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고인은 정씨 측의 증거인멸을 적극적으로 도운 정황이 있고, 실제로 알려준 대로 증거 인멸이 실행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어렵게 하고 수사 과정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찰 공무원으로서 죄책이 무거우나 초범이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서 팀장급 간부였던 A씨는 정 씨의 여신도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22년 JMS 간부들과 화상회의에 참여해 신도들에게 휴대전화 교체를 설득하는 등 범행 증거 인멸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자신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증거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실제 정씨 측 수행원 등은 휴대전화를 교체해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직 경찰관이던 A씨는 이 사건 이후 해직됐습니다.

정명석 씨는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데 이어 추가로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또다시 기소돼 대전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