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진
일본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지난달 발생한 규모 7.2 지진이 판 경계가 천천히 어긋나는 '슬로 슬립'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늘(2일) NHK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와테현 앞바다 지진 발생 전부터 슬로 슬립 현상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슬로 슬립이란 판과 판 경계가 천천히 엇갈려 움직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우치다 나오키 교수는 이번 지진에 대해 슬로 슬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산리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영향으로 슬로 슬립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치다 교수는 슬로 슬립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영역이 일본 도호쿠 앞바다에서 1994년 산리쿠 지진의 진원지 남쪽과 서쪽까지 확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산리쿠에서는 1994년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로부터 30여 년간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음 지진이 어떤 규모가 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