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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압박해 삼성 투자? 불가능"…투자 당위성 강조

강청완 기자

입력 : 2026.07.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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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권 반도체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일)은 충남 아산에서 반도체, 바이오 등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투자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을 압박해 삼성전자가 투자 결정을 했다고 하는 건, 구태적 생각이자 불가능한 일이라며 투자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발표됐던 충청권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오늘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대국민 보고회에서는 392조 원 규모의 투자 세부 내역이 발표됐습니다.

삼성과 SK, 셀트리온 등이 반도체 156조 원, 디스플레이 67조 원, 2차 전지와 부품 17조 원, 바이오산업 2조 원, 또 AI데이터센터에 150조 원을 투자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중심 성장 전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충청권 투자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가 너무 커서 이제는 기업 활동을 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태가 됐습니다. 국가 생존이 위협받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은 가장 좋은 입지에 기업이 들어설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지 '선물 나눠주는 게 아니'라고 지역 차별론을 겨냥하는 한편,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압박한다는 일각의 '기업 팔 비틀기' 주장도 거듭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제가 이재용 회장님한테 압박해 가지고 삼성전자가 혹시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닐까, 이런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불가능한 얘기죠.]

이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인들의 결단이 있어 한국 첨단산업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하는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