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정치쇼] 나경원 "이 대통령 골프회동 제안? 법사위나 양보하지…장동혁 징계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정한성 PD

입력 : 2026.07.02 09:32

동영상

-서영교 위원장? 추미애 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
-민주당 단독 원구성, 야당 존재이유 지우고 있어
-야당은 있는 척만 하라는 것, 초강경 투쟁해야
-3대 메가프로젝트는 전당대회용, 국정조사 해야
-기업의 결정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아, 강요한 것
-SK 삼성에 허리 숙이기? 실상은 허리 꺾기
-청와대 국힘중진에 골프 회동 제안? 물타기 의심
-골프 말고도 소통 방법 많아, 법사위나 양보하지
-한동훈 지원의원 징계? 징계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징계보다 대여투쟁이 필효한 시기라는 공감대 있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7월 2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민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국민의힘이 대응전략 짜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한편 장동혁 대표의 이른바 징계정치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지요. 국민의힘 안팎에 놓인 과제들을 나경원 의원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일단 의원님 법사위는 안 가시지요?
 
▶나경원 : 네. 저는 이번에는 법사위는 가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우리 지도부에 말씀을 드렸고요. 우리 상임위 신청하거든요. 요새 지금 뭐 어느 상임위로 제가 배치될지는 모르겠지만, 법사위가 물론 가장 중요한 게이트잖아요. 그래서 해야 될 일도 많지만, 법사위에서 제가 해야 될 일 있지만요. 지금 또 다른 이슈들, 예컨대 호남 반도체투자와 관련된 전력문제라든지 노동문제 같은 것이 굉장히 지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서요. 지금 제가 신청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를 신청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상임위원장 선출하는 것도 문제인데, 난리잖아요.
 
▶나경원 : 네.
 
▷김태현 : 지금 민주당에서 11개를 가지고 갔어요. 오늘 국민의힘에서 의총 열어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하시던데요. 지금 어떤 거를 생각을 하고 계세요?
 
▶나경원 :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가져간 것이 문제가 아니라요. 개수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법사위원장을 끝까지 본인들이 사수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국회의 오래된 관행이, 그것은 국회 관습법이라고 말하는데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것이었습니다. 왜 저희 헌법을 자세히 보면 국회가 굉장히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은 왜 그런 헌법이 가능했느냐, 결국은 1988년에 어떻게 보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견제하자고 국회에 힘을 주면서 국회 내에서는 그래도 여야의 견제와 균형이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국회에다 힘을 줬고요. 그래서 국회에서 여야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갖는 것이고, 국회는 다수결보다는 여야가 합의를 위한 지난한 노력, 그리고 지난한 시간을 들이는 곳이 국회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몽땅 깨버리는 것이지요. 그래서 법사위원장을 끝까지 가져갔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다음에 지금 어제 대통령과 그리고 여당 지도부만 회동을 했나요? 거기서 나온 얘기를 보니까 기가 막히더라고요. 뭐 7개 가지려면 가지는데 말이야, 우리 다 멋대로 할 거야. 하고 선포한 것이 패스트트랙 더 빨리 달리겠다.
 
▷김태현 : 그거 개정하겠다고 하지요.
 
▶나경원 : 그다음에 필리버스터 이제 완전 무력화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그러면 야당이 지금 가지고 있는 권한은 필리버스터 권한 하나예요. 그냥 그것도 하루. 하루 늦추면서 우리가 그래도 할 말을 할 기회를 갖는 것. 그다음에 패스트트랙. 우리 당이 상임위원장을 가지고 있을 때 패스트트랙이 뭐냐 하면 5분의 3 이상의 의원들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을 하면 상임위에서 180일 동안 숙려하라는 건데, 우리 당이 상임위원장일 때는 180일을 채우려고 했더니 그것도 안 돼. 논의 안 하면 상임위원장 교체권한을 주겠대요. 그냥 국회 하지 말지요. 저는 국회 해산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건 왜요?
 
▶나경원 : 이건 완전히 우리가 야당 들러리에요, 들러리. 자기들 마음대로 법안 다 통과하는데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저는 오늘 아침에 그 기사를 보면서 이거는 그냥 국회라는 것, 야당이라는 건 자기들 하고 싶은 거에 액세서리 역할을 하라 이거 아니냐.
 
▷김태현 : 야당에 최소한의 견제기능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나경원 : 안 하는 거지요. 이미 그동안 법사위원장 누가 했습니까? 정청래 위원장, 추미애 위원장 하면서 뭐 했어요? 사문화되었던 의원들의 발언박탈권, 퇴장권을 행사해서요. 야당 의원이 할 수 있는 게 뭡니까? 말입니다, 말. 국회 회의장에서 마이크 잡고 말하는데요. 마이크를 안 줘요.
 
▷김태현 : 법사위원장을 말씀하셔서요. 이번에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된 사람이 서영교 의원이잖아요. 의원님 법사위에서 한번 같이 또 경험을 좀 해 보신, 의정활동을 같이 하셨는데요.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나경원 : 회의 진행은 추미애 위원장보다 조금 낫다 이렇게 말씀은 드릴 수 있는데요. 근본적인 자격이 안 된다.
 
▷김태현 : 왜요?
 
▶나경원 : 저는 어제 사퇴해야 된다고 말을 했는데요. 왜냐, 이번 법사위원장이 할 가장 큰 어떻게 보면 우리가 예상할, 그들이 해야 할 일이 뭐겠습니까? 대통령 공소취소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태까지 대통령 정말 수호대를 자처한 분이 서영교 위원장입니다.
 
▷김태현 : 네.
 
▶나경원 : 첫 번째,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 같은 거 빨리 대법원이 판결했다고 조희대 4인 회동설 해서 대법원장을 끊임없이 괴롭혔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다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맡아서 지금 연어회 술파티부터 공소취소 빌드업 앞장선 분 아닙니까? 그러면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지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법사위원장은 어쨌든 지금 그들은 무조건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세상이지만요. 그래도 외향이라도 중립적으로 하는, 또 중립적인 성정이라도 가진 사람이 앉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의원님, 요즘 유행하는 밸런스게임 한번 해 볼까요?
 
▶나경원 : 그게 뭔가요? 제가 너무 열받아서요.
 
▷김태현 : 최근에 역대 법사위원장 있잖아요. 여당에 정청래 전 위원장, 추미애 전 위원장, 그리고 앞으로 위원장이 될 서영교 위원장. 세 명 중에 야당 입장에서는 누가 그래도 제일 낫습니까?
 
▶나경원 : 제가 생각해 봤는데요. 차라리 추미애 위원장이 나을 수도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나경원 : 왜 낫냐. 하도 국민들한테 비호감이었으니까 추미애 위원장이 나서는 순간 저 법사위 이상한 거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거 같아요.
 
▷김태현 : 그런 측면에서요? 알겠습니다. 어쨌든 법사위원장이 누가 와도 야당 입장에서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여당에 내주면 국회에서 야당의 견제기능이 좀 막힌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나경원 : 막히는 정도가 아니라 박탈되는 겁니다. 이거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김태현 : 그래서 이게 사실은 최근에 계속 이런 문제들이 나오는데요. 지금 18개 중에서 11개를 민주당이 가져갔어요. 그러면 7개가 남았잖아요. 그걸 국민의힘에서 받으라는 건데요. 그걸 받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18개 다 주고 그냥 강경투쟁 가는 방법이 있거든요. 두 개 중에 어느 쪽으로.
 
▶나경원 : 저는 만약에 필리버스터랑 패스트트랙 법안도 저렇게 바꾼다면 저는 받을 이유가 없다. 다 가지고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김태현 : 예전에 2020년 총선 이후에 했던 것처럼요?
 
▶나경원 : 네. 저희는 그냥 국회 뭐 어차피 본인들 마음대로 하는데 그냥 그걸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게 맞지 않느냐. 이거는 그들이 입법독주 정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거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야당은 그냥 있는 척만 해, 국회는 있는 것처럼 보이기만 해.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왜 거기에 들러리로 있습니까? 저는 강경, 초강경투쟁해야 된다. 우리 정말 배지 다 반납할 생각을 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실제로 오늘 의원총회 하면 다른 의원님들의 분위기는 어떻게 잡혀갈 것 같아요?
 
▶나경원 : 글쎄, 뭐 잘 모르겠습니다만요. 굉장히 어제저녁에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이 좀 더 넓게 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은 또 큰 이슈 중에 하나가 대통령의 서남권 광주 반도체투자 프로젝트 얘기요. ‘기업총수 경제갈취쇼’ 이렇게 표현하셨어요.
 
▶나경원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한 어떤 국정조사라든지 이런 게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나경원 : 당연히 필요하지요. 저는 직권남용이라고 보는 거지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지금 일종의 인프라투자를 조건으로 ‘조성행정’ 이런 얘기하셨던데요.
 
▷김태현 : 대통령의 표현은 좋게 말하면 유도, 나쁘게 말하면 유인까지는 있었으나 억압과 강요는 없었어 이렇게 얘기를 했지요.
 
▶나경원 :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요. 뭐 그러면서 ‘조성행정’ 이런 얘기를 했는데, 조성행정은 무조건 인프라 깔아놓고 어느 기업이나 오라는 겁니다. 그런데 조건부 아닙니까? 호남에 투자하면 이거 깔아줄게. 그리고 또 그 목적이 뭡니까? 전당대회용 아닙니까.
 
▷김태현 : 의원님도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나경원 : 지금 전당대회용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명약관화한데요. 그러면 권한과 목적을 일탈했고요. 그다음에 기업의 결정이 합리적이라고 보입니까? 전력, 용수, 인재를 갖다가 우리가 확보하는 것, 또 소부장 이런 걸 보면 합리적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거든요. 과연 기업 내부에서 합리적 검토가 있었다고 봅니까? 이런 것 없이 사실상 강요했다고 보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사진에 딱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데 허리 숙이기가 아니라 허리 꺾기구나.
 
▷김태현 : 그러면 결국 호남 민심,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총리가 호남 쪽이 좀 약하니까 김민석 총리한테 뭔가 좀 몰아주기 위해서 대통령이 호남에 구애하는 거다 이런 구도를 생각하시는 거지요?
 
▶나경원 : 구애 이상이지요. 저희가 호남이나 뭐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 자체를, 뭐 반도체산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요. 실질적으로 이런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했다는 거고요. 특히 용수만 해도 지금 전부 엄호하고 있지만, 이미 이 호남의 용수로는 여수산단의 용수도 부족하다 이런 결론이 나왔었거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런데 갑자기 용수도 풍부하다 이렇게 하니까 과연 정부 내부에서 무엇을 보고 결정을 했는지, 기업은 과연 그 과정에서 어떤 합리적 결정을 한 것인지, 그다음에 대통령은 두 총수를 순차적으로 만났는데 둘 사이에는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저희가 다 들여다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국정조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대통령이 최근에 이 부분 관련해서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호남이 그동안 역사적으로 차별을 많이 받아왔으니 그거에 대한 보상, 민주화의 헌신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라는 얘기를 했는데요. 그러면 의원님 말씀을 들어봐도 호남의 그런 보상 차원에서 뭔가 투자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잖아요.
 
▶나경원 :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요.
 
▷김태현 : 다만 이게 합리적인 맞느냐?
 
▶나경원 : 그러나 그것을 기업에게 강요하고, 그것이 합리적인 결정이 안 되면 결국은 그 산업 자체가 오히려 꺾일 수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결국 우리 미래의 먹거리인데, 미래 청년에게 일자리문제도 있고요. 그런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지 않겠느냐.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고요. 바로 어제 삼성노조가 또 참전했습니다. 어제 삼성노조의 입장도 또 충분히 들을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호남권으로 갔을 때 인재확보, 인력확보에 문제가 딱 걸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그렇게 정부가 나서서 기업에게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기사 보니까 청와대에서 국민의힘 중진의원들한테 전화해서 골프회동을 제안했다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요. 야당 의원들의 쓴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취지. 취지는 굉장히 좋은 건데요 의원님, 혹시 전화 받아보셨어요?
 
▶나경원 : 저는 받아보지 않았는데요. 저는 이거 되게 의심스러운 게 대통령이 이 모든 걸 기승전 트럼프가 골프 치자 그랬다 이걸로 지금 가져가는데요, 청와대나요. 저희가 들은 제보에 의하면 트럼프의 회동 제안 이전에 이미 대통령께서 골프를 쳤다 이런 제보가 많이 들어와요.
 
▷김태현 : 골프 치면 안 되는 거예요?
 
▶나경원 : 그런데 예전에 우리 전 정권 때 골프 친 거 가지고 엄청 못살게 굴었잖아요. 그런데 뭐 그 시기가 언제다, 시간이 언제다, 뭐 그 골프를 쳤을 때 앞뒤로 어떻게 됐다, 누구랑 쳤다 여러 가지 제보가 있는데요. 그거 물 타려고 우리 여당 중진들한테도 골프 치자고 한 건지 저는 굉장히 궁금하네요.
 
▷김태현 : 그런데 그거 다 떠나서 그러면 순수하게 청와대가 얘기한 것처럼 그 기사 보니까 신성범 의원도 제안을 받았는데, 나는 골프 안 치니까 거절했다고 하고요. 본인은 되게 좋은 취지라고 청와대에 답을 했다고 기사가 났던데요. 또 영남권의 다른 중진의원한테 제안이 왔다고 하고요. 그 제안 자체는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나경원 : 골프 회동 아니더라도요. 여당이 야당하고 소통할 생각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실 일도 많을 거고, 우리 이야기 조금 들어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법사위원장이라도 나눠가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도 없으면서 뭐 만나서 골프 치면 뭐 하고, 만나서 밥을 먹으면 뭐 합니까.
 
▷김태현 : 의원님, 제안 오면 라운딩 가실 거예요?
 
▶나경원 :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만나서 골프 치면 뭐 하고, 만나서 밥을 먹으면 뭐 하냐고요. 법사위원장 다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도 완전히 뭐 숙려기간을 형해화하겠다고 하는데 무슨 대화가 지금 되겠습니까? 본인들이 진정성을 보여줘야지요. 지금 뭐 야당 들러리 세우겠다는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당내 얘기해 볼게요. 장동혁 대표가 징계 얘기를 해요. 의원들, 그다음에 또 원외당협위원장들. 쟁점은 두 개더라고요. 장 대표 퇴진을 요구했던 사람, 무소속 한동훈 의원 선거지원했던 사람 이 두 부류인데요. 그 징계 추진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그러니까 무소속을 돕는다 이런 건 해당행위 맞지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징계라는 것도 당헌당규에 따라서, 또 그 원칙에 따라서 해야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징계와 정치가 친하지 않는 단어들이거든요.
 
▷김태현 : 맞아요.
 
▶나경원 : 징계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이 징계의 칼은 최소한 휘둘러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지금 이 타이밍에 징계는 오히려 당을 더 혼란으로 내몰 수도 있다?
 
▶나경원 : 그러니까 뭐 여러 가지 타임, 그러니까 시간의 문제, 그다음에 폭의 문제 같은 것이 있겠지요. 그래서 조금 더 이러한 것을 잘 조화롭게 만들어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정점식 원내대표는 현역의원 징계반대하잖아요. 당대표를 하겠다는 의중은 있는 것 같고요. 당내 투톱이 지금,
 
▶나경원 : 현역의원 징계를 반대하나요? 저도 정점식 원내대표하고,
 
▷김태현 : 정점식 원내대표는,
 
▶나경원 : 뭐 구체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않았습니다.
 
▷김태현 : 보도는 그렇게 났어요. 현역의원 징계 이거는 신중해야 된다고요.
 
▶나경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당내 투톱이 여러 가지 사안에서 지금 의견이 안 맞는 건데요. 당이 괜찮겠습니까?
 
▶나경원 : 그런데 저희가 요새 걱정하는 것은 지금 민주당이 저렇게 속도 있게 저렇게 밀어붙이고 있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데요. 우리 당내의 이런 삐그덕거림으로 실질적으로 우리의 역할을 못 해서는 안 된다.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일단은 삐그덕거림 또는 뭐 이런 갈등은 좀 수면 아래로 잠재우자. 이 나라 완전 망하게 생겼는데 우리 당 뭐 어쩌고저쩌고의 기사보다는 나라, 그다음에 여당에 대한 투쟁에 좀 집중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컨센서스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도 그러면 지금 이 타이밍에는 징계보다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신 거잖아요. 그렇지요?
 
▶나경원 :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속도와 시간, 또 그다음에 폭을 좀 조정하자. 그러니까 이게 지금은 무조건 어떤 징계도 안 돼 이런 입장은 또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누구를 어떤 뭐로.
 
▶나경원 : 제가 지금 구체적으로 그 문제를 말씀드릴 것은 아니고요. 저는 지금 어제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지금 국회가 있나 없나, 우리 배지 떼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이런 지금 중차대한 시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결국 모든 게 장동혁 대표 거취문제하고도 연관이 되는 건데요. 아마 이 부분 때문에 장 대표가 징계의 칼을 휘두르는 거 아니냐라는 분석들도 있으니까요. 얼마 전에 말씀하신 거 보니까 시끄럽게 해결하기보다는 조용하게, 원만하게 해결해야 된다 어제 이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조용하게 되겠어요? 장 대표가 안 내려온다 그러고, 대안과미래 의원들은 의총 할 때마다 내려오라 그러고, 최고위에서도 이거 가지고 싸우고 이러는데요.
 
▶나경원 : 대안과미래 의원들은 더 이상 의총에서는 이야기 안 하시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나경원 : 그러니까 지금 사실은 대한민국의 지금 현실에 대해서 굉장히 엄중하다고 저희는 인식하고 있어요. 특히 지금 법사위원장을 끝까지 가지고 있겠다는 것은 공소취소뿐만 아니라 저들이 말했던 각종 법안들을 그대로 다 통과시키겠다는 거거든요. 예컨대 부동산만 해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폐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보유세, 양도세 뭐 이런 부분을 다 건드릴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실질적으로 지금 뭐 보수재건이니 뭐 보수대통합이니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일단 대한민국이 더 이상 파괴되는 것은 막아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하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장 대표께서 이런 부분에 같이 조금 더 열심히 함께 앞에 서 주기를 좀 바라는 입장이고요. 이런 당내갈등 이런 문제는 이것으로 기사의 대부분이 점유돼서 대여투쟁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집안싸움만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의원님, 그래서 어쨌든 장 대표가 임기를 채우면 내년 9월, 10월일 거고요. 못 채우면 올해 연말이나 연초에 전당대회가 있을 수 있잖아요.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살리고, 민주당 정부를 제어하기 위해서 내가 당대표로 나갈 것이다. 맞습니까?
 
▶나경원 : 지금 그 이야기를 하기에는 저는 뭐 적절한 타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늘 어떤 자리에서든 책임을 다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생각은 좀 있으신 거 맞지요? 전혀 없는 건 아니지요?
 
▶나경원 : 자리에 대한 생각보다는 정말 우리 당이 이렇게 무너져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거는 당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떻게 보면 저희와 생각을 같이 하는 그 부분이 민주당의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보다 훨씬 점점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를 대변하는 건강한 정치세력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어제 대통령이 하신 말씀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런 다툼을 했다 그러더라고요. 통합이냐 구조적 다수냐 그런데 저희 당도 그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가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