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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후반 막판 멀티골…잉글랜드 16강행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7.02 06:34|수정 : 2026.07.02 06:36


<앵커>

축구 강국 잉글랜드가 콩고 민주 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 케인이 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콩고민주공화국의 시펭가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상대 수비 조직력에 막혀 변변한 공격 기회조차 잡지 못하던 잉글랜드는 전반 30분이 지나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고, 이후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모두 골키퍼 음파시의 선방쇼에 막히며 전반을 한 점 뒤진 채 마쳤습니다.

후반 수분 보충 시간까지도 1대 0으로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막판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에이스 케인이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30분, 고든의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 넣으며 대회 4번째 골을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시켰고, 11분 뒤에는 역전골까지 책임졌습니다.

절묘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수비가 미처 붙기 전에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슛을 골대 상단에 꽂아 넣었습니다.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안 풀리는 날인가' 싶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믿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누군가에겐 반드시 영웅의 순간이 올 거라 믿었는데, 감사하게도 오늘 제가 그 영웅이 되었습니다.]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된 잉글랜드는 멕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