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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위로 속 귀국…극명한 '온도차'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7.02 00:31|수정 : 2026.07.02 00:35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욕설이 난무했던 홍명보 전 감독의 귀국길과는 달리, 팬들이 선수들을 따뜻한 응원과 위로로 맞이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꺼져!]

[홍명보는 나가 X져라!]

고성과 욕설이 난무한 그제 홍명보 전 감독의 귀국길과 대조적으로,

[손흥민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손흥민 사랑해요!]

어제(1일) 이른 새벽부터 '응원 플래카드'를 들고 공항을 찾은 팬들은 김승규, 엄지성 등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주장 손흥민을 따뜻하게 반기고 위로했습니다.

손흥민은 차분한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했고,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팬분들께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아쉬우신 점 없으셨나요?) 죄송합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낀 뒤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허망하게 마친 손흥민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겨 부진한 성적에 사과하면서도 팬들을 위해 다시 죽기 살기로 달리겠다며 계속 국가대표로 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팬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손흥민의 투지를 계속 볼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새암/축구팬 : 정말 사과해야 될 사람은 그렇지 못하고 주장으로서 손흥민 선수가 대신 사과를 하고 이런 상황들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김성진/축구팬 : 메시 호날두, 모드리치부터 마흔 살 넘어서도 뛰는 선수들도 있고 하니까 손흥민도 어떻게 해서라도 월드컵이라든지 큰 대회들은 무조건 나올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서 재충전한 뒤 소속팀 LA FC의 경기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그제 본진에 이어 어제 선수단이 모두 귀국해 한국 축구의 월드컵 여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전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