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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재성 빠진 이유?…"팀 내 '불협화음' 제보"

홍석준 기자

입력 : 2026.07.01 20:24|수정 : 2026.07.01 23:04


<앵커>

이런 가운데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가 패배한 원인 중 하나가 선수단에 생긴 불협화음이란 주장이 나왔습니다. 선수단이 인터뷰를 보이콧한 것과 관련해 선수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고, 결국 손흥민과 이재성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됐다는 겁니다. 축구협회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이 '캡틴' 손흥민과 미드필드의 핵심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남아공 전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이강인이 경기 도중 '이재성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2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이재성이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한 것에 의문이 커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과 이재성이 제외된 이유가 선수단 간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남아공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일부 취재진의 대화가 공개돼 선수단이 체코전 이후 인터뷰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멕시코 전 이후 이제 인터뷰를 하라는 홍명보 감독의 지시를 후배 선수들이 따르면서, 계속 인터뷰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손흥민, 이재성과 갈등이 생겼다"는 겁니다.

진 의원은 이 갈등의 여파로 결국 홍 감독이 손흥민과 이재성을 남아공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 멕시코전이 끝난 다음에 고심 끝에 이제 손흥민하고 이재성을 남아공전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전달받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뭔가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를 못하고 있었다라고 보여집니다.]

이 주장은 홍 전 감독이 남아공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설명과 배치됩니다.

[홍명보/전 축구대표팀 감독 (남아공전 이후) : 선수단 내에 뭐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거는 전혀 저는 없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축구협회는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인터뷰 재개를 조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에서 배제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진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김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