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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부터 손님들로 북적이는 도쿄의 스테이크 전문점.
[이용객 :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도 좋아요.]
이 매장은 그간 매장 내 식사를 위주로 영업했지만, 일본 정부가 최근 고물가 대책으로 식료품 소비세를 인하할 거라는 소식에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부안은 테이크아웃, 즉 포장 판매의 경우에만 소비세를 낮춰주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현행 소비세는 매장 내에서 식사할 경우 10%, 포장 판매의 경우 8%가 적용되는데 정부안이 확정되면 내년 4월부터 2년간 포장 판매 소비세율이 8%에서 1%로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100그램에 1,680엔인 스테이크를 포장하면 가격이 1,543엔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137엔, 우리 돈 1,3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식비를 아낄 수 있지만 식당 주인은 걱정입니다.
[스테이크 전문점 운영 : 매장 안에서 이용하는 분들이 수익성 높은 메뉴를 많이 이용하시거든요. 포장 판매로는 맥주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도 그렇고요.]
포장 판매 수요가 늘 것을 예상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은 포장 판매 전문점을 별도로 설립하는 동시에, 기존 매장에서도 포장 전용 메뉴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또 베이커리 전문 레스토랑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박스 포장 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객 : (가격 차이가) 생길 것 같아서요, 앞으로 포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고물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소비세 감세 움직임에 일본 외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심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