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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빔밥' 오찬…'당내 화합' 메시지 나올까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7.01 10:28


▲ 이재명 대통령 부부,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합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오늘(1일) 오찬에 비빔밥과 민어탕, 한우 갈비찜 구이, 메밀 배추전과 달고기전 등이 준비되고 모둠떡과 과일화채가 후식으로 준비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생선류이자 여름 제철 음식으로 최고의 보양식인 민어탕과 통합의 상징인 비빔밥"이라며 "퇴임 이후 청와대를 다시 찾은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메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전·현직 대통령이 항상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상징 요리를 더해 구성했다"며 "후식도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해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는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오늘 오찬을 통해 실제 관련 메시지가 도출될지도 관심입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7일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해왔으나, 국정 일정 탓에 상호 일정이 맞지 않아 조율을 이어왔고, 그렇게 오늘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찬에 이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해외 일정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