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6월 수출 1천22억 달러…사상 첫 '1천억 달러' 돌파

박지혜 에디터

입력 : 2026.07.01 09:02|수정 : 2026.07.01 09:29


▲ 컨테이너 쌓인 신선대부두

한국의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400억 달러가 넘는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이끌었고, 무역수지 흑자 역시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급증한 1천2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월간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습니다.

수출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입니다.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고정 가격이 상승하면서, 6월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99.5% 급증한 44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월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정보기술 품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 수출은 308.8% 증가한 54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는 51.9% 늘어난 15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20대 주력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며 균형 있는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7곳에서 수출이 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나란히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6월 무역수지는 36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4천967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전체 수출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