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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아틀라스 도입 전 '폭풍전야'…포드가 '백전노장' 300명 불러들인 이유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6.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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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AI 자동화 시스템이 기대했던 품질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퇴직한 베테랑 엔지니어들을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포드 경영진이 최근 수년간 자동화 시스템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300명이 넘는 전직 품질 검사관을 재고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포드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과 협력업체에서 일하던 인력들로 포드의 젊은 직원들을 교육하고 AI 도구를 다시 프로그래밍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포드의 최고운영자(COO) 쿠마르 갈호트라는 기자들에게 "포드가 점점 더 자동화된 품질 시스템에 의존해왔지만 결과가 실망스러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찰스 푼 차량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단순히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우리가 가진 설계 요건을 입력하기만 하면 고품질의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드는 그간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AI 도입을 추진해 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자동화 도구가 베테랑 기술자들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 지식을 따라가지 못했고, 포드 측은 많은 기술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AI 시스템에 제대로 전수하기도 전에 회사를 떠났다고 인정하고 이를 고치려고 한 것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들을 백발의 베테랑(gray beard) 엔지니어라고 불렀는데, 이런 베테랑 재고용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보증과 리콜 비용이 최근 감소됐다고 언급하며 "이는 포드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류지수,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