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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갖고 나왔다"…개표소 시위서 '슥' 꺼냈다가

임지현 기자

입력 : 2026.06.30 14:21|수정 : 2026.06.30 16:26

연습용 수류탄 들고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 방문한 남성…법률 위반 검토


▲ 6·3 지방선거 당시 잠실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2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이 26일째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이 발견된 경위를 확인해 소지자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연습용 수류탄을 가지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을 방문한 20대 남성 A 씨에 대해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군 복무 중 쓰레기장에서 연습용 수류탄을 습득한 뒤 이를 가방에 따로 보관한 채 지난 4월 전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자원봉사자로 개표소 봉쇄 시위에 합류한 A 씨는 해당 수류탄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분실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가 분실된 물품을 발견하고 실제 수류탄일 가능성을 의심해 신고하면서 경찰도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습용 수류탄 습득·소지가 총포화약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