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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주일 육아휴직도 가능…열차표 2개월 전 예매

이기영 에디터

입력 : 2026.06.30 10:22|수정 : 2026.06.30 11:08


8월부터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 기간이 30일에서 1주일로 짧아집니다.

회사가 도산했을 때 보호받을 수 있는 체불 임금은 3개월분에서 6개월분으로 늘어납니다.

임금 체불 범죄의 법정형도 상향됩니다.

철도 승차권은 이용 2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게 되고, 재난문자 서비스도 개선됩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AI 정부24도 개통됩니다.

정부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주는 하반기 정책·제도 개편 등 245건을 정리한 책자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고용 분야에서는 육아휴직 제도 개편이 눈길을 끕니다.

만 8세,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질병·사고 입원, 휴원·휴교, 방학 등으로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8월 20일부터 시행됩니다.

현재는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사용해야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1주 또는 2주 단위로 지급하도록 제도를 개편해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업장이 도산했을 때 밀린 임금을 보호하는 범위도 확대됩니다.

현재는 최종 3개월분의 체불 임금만 받을 수 있지만, 8월 20일부터는 최종 6개월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뀝니다.

임금 체불에 대한 법정형은 10월 8일부터 강화됩니다.

현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집니다.

국민 누구든지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위반이나 산업재해 은폐, 작업 중지 명령 위반 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노동부 노동포털'(labor.moel.go.kr)을 통해 안내됩니다.

KTX와 SRT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 분야에서는 철도 관련 서비스가 개선됩니다.

KTX와 SRT를 비롯한 모든 철도 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고속철도 통합 앱이 8월 출시됩니다.

현재는 코레일톡과 SRT 앱으로 나뉘어 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앱으로 조회와 예약, 구입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은 이용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일상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도 개선됩니다.

재난문자의 중복·과다 발송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고, 더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서비스가 바뀝니다.

현재 90자인 글자 수 한도는 157자로 늘어납니다.

중복 검토 기능도 도입해 유사한 내용의 재난문자가 반복해서 발송되지 않도록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행정 민원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정부24에는 AI가 접목됩니다.

정부는 AI 정부24를 연말에 정식으로 개통합니다.

민원인이 정확한 행정 용어를 몰라도 일상 용어로 물으면,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합니다.

AI는 정부24에서 제공하는 2만여 종의 민원·혜택 서비스 가운데 적절한 사항을 찾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AI 기반 음성 대화 서비스도 시범 운영됩니다.

일기예보는 11월 12일부터 훨씬 상세하게 제공됩니다.

6∼11일 뒤의 날씨를 알려주는 중기 일기예보가 3∼6시간 간격으로 제공됩니다.

현재 도 단위인 일기예보의 공간적 범위는 가로·세로 각 5km 범위로 세분화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정확성 향상을 도모합니다.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은 8월부터 농지전용허가 없이 농지 위에 화장실이나 주차 공간을 설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농업인이 작업 중 겪는 불편을 덜고, 트랙터나 농기계 등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됩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거점은 9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의 300개 사업장으로 확대됩니다.

전문 복지 상담이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한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문화센터, 복지관, 보건소, 가족센터, 청년센터 등 공공시설에는 생리대가 무료로 비치됩니다.

그동안은 9∼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바우처 방식으로 생리대를 지원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공공시설 등을 통해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바우처 지원도 병행됩니다.

온라인 쇼핑몰 등 통신판매중개업자는 농수산물 판매자에게 원산지 표시 제도 사항을 고지해야 합니다.

입점 판매자가 원산지 표시 의무를 몰라 과태료나 형사 처벌을 받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소비자가 원산지 정보를 확인할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문화 관련 불법 행위는 엄벌하고, 문화 향유 기회는 확대됩니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가 도입됩니다.

부정 판매로 얻은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도 부과됩니다.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도 있습니다.

불법 웹툰·영상 사이트는 발견 후 1∼6일 사이에 차단되도록 대응 속도가 빨라집니다.

기존에는 차단까지 2∼3주가 걸렸지만, 더 신속한 조치로 저작권 피해 등을 줄입니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6천 원 할인권이 선착순 450만 장 배포됩니다.

할인권은 1인 2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인구감소지역 투자를 독려하는 정책도 시행됩니다.

정부는 5극3특 권역별로 성장 엔진 산업을 선정합니다.

또, 7대 분야에 범정부 정책을 파격적으로 지원해 지방 투자 확대를 꾀합니다.

인구감소지역은 민자 사업 적격성 조사 종합평가에서 지역 균형 발전 가중치를 높여 적용합니다.

지역 중소기업체는 지역 제한 경쟁입찰제도 등으로 우대합니다.

이 밖에 외국인 투자자의 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수출입 업체의 실시간 환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 간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됩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1월 1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7월 중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도서관, 점자도서관, 교정기관 등에 배포·비치됩니다.

재정경제부 홈페이지와 인터넷 서점 YES24·교보·알라딘, '이렇게 달라집니다' 전용 웹페이지(https://whatsnew.mofe.go.kr)에서도 제공됩니다.

책자에는 '#청년', '#주거' 등 분류 데이터가 추가됐습니다.

내용도 자연어 질문-답변 형식으로 구성해 인공지능, AI로 간편하게 검색하거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I를 통해 달라진 내용을 확인하기 쉽도록 책자 내용은 AI가 읽는 데 최적화된 마크다운 형식으로도 함께 제공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