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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축구계 떠나라"…'축협 카르텔' 정조준

유병민 기자

입력 : 2026.06.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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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은 자진 사퇴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는 홍 감독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고 질타하며, 내일(30일) 귀국 때부터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는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질타했습니다.

홍 감독이 마지막 순간까지 사죄와 용서를 구하지 않고 궤변으로 끝까지 축구 팬을 유린했다며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실패를 세탁하기 위해 축구 팬들의 진심을 도구로 삼았다면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은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운영위원장 : (사퇴문을) AI처럼 그냥 후루룩 읽고, 사과를 하셔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하나도 없고. '나는 관두겠다' 어떻게 보면 일방적인 통보잖아요.]

붉은악마는 오늘부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국 축구를 좀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내일 홍 감독의 귀국 현장에서부터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조호태/붉은악마 운영위원장 : (축구협회) 관계자들, 카르텔이라고 이야기하시는 그런 분들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거기 때문에.]

시민들의 분노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 2위로 32강 진출 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LA 스타디움에는 미리 표를 구매하고 환불 못 한 우리 팬들이 남아공-캐나다 경기를 보며 홍 감독을 원망했고, 국내 여러 식당과 편의점 입구에는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 감독에 대한 살해 위협까지 올라와 경찰이 내일 홍 감독과 선수들의 귀국 때 삼엄한 경비를 펼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강윤정, 화면출처 : 스레드 @j_ashbrown·@joahag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