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광부들이 곡괭이를 짊어지고 깊고 어두운 탄광으로 들어간 덕분에 우리는 산업화의 결실을 누릴 수 있었다"며 제1회 '광부의 날'을 기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빛을 밝히기 위해 가장 깊은 어둠으로 들어갔던 모든 광부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산업화의 연료가 된 광부들에게 돌아온 것은 열악한 처우와 나아지지 않는 삶이었다"며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 발생한 '사북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탄광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등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으나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로 비화했습니다.
계엄사령부는 200여명의 광부와 주민을 체포·연행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구금·고문 등 인권침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역사는 명과 암을 모두 기억할 때 온전해진다"며 "사북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모든 분께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1980 사북'을 계기로 당시 사건에 참여한 광부와 경찰, 광부와 재판관 간에 눈물 어린 화해와 악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픔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민들의 회복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광부의 날은 매년 6월 29일로 지난해 개정된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됐습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