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급등락에 개미들 '곡소리'…지난주 2천717억 강제 처분

이태권 기자

입력 : 2026.06.29 17:27


▲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빚을 갚지 않아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거래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쓴 자금으로, 반대매매 금액은 전장(476억 원) 대비 33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4일 연속 강제 처분된 금액이 하루 400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주 한 주간(6월 22∼26일) 강제 매각된 금액은 총 2천717억 원을 기록하며, 전주 648억 원 대비 4배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2일 사상 처음 9,100대에서 마감한 다음날인 23일에는 9.99% 폭락했습니다.

24일과 25일에는 각각 3.26%, 5.42% 반등했으나, 26일에는 다시 5.81%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5일(2조 687억 원) 2조 원을 넘었던 위탁매매 미수금은 26일에는 1조 5천632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2.5%를 나타내며 전장 3.5%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빚투' 지표인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26일 37조 7천615억 원으로, 전장(38조 483억 원)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