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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역대급' 성과급으로 "실적 추락" 전망…영업이익 전망치 무려 11조원 낮아졌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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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가 삼성전자 실적 눈높이를 잇달아 낮추고 있습니다.

성과급 충당금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키움증권은 오늘(29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범용 디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8%, 75% 올라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성과급 지출을 위한 충당금 반영 금액 역시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6% 오른 183조 원, 영업이익은 56% 상승한 89조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내놓은 영업이익 전망치 100조 원보다 크게 낮춘 수치입니다.

현대차증권도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12.2% 낮춘 81조3,000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같은 179조7,000억 원으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않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충당금 반영 시점의 문제일 뿐 실적 자체가 훼손되는 건 아니라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엔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하반기에 고대역폭메모리 HB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점유율 확대 모멘텀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6% 내린 32만3,00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는 충당금 부담이 해소되는 3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 206조 원과 영업이익 114조 원이 전 분기와 비교해 13%, 2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마이크론 영업이익률이 80%를 상회하기 시작했고, 일본 키옥시아 2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74.3%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병목은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급상승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류지수,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