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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송도,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로 육성"…인천시 "환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6.29 16:40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9일) 인천 송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인천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오늘 통화에서 "이재용 회장이 직접 송도 바이오단지 육성 계획을 밝혀줘 환영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부터 신약 개발까지 바이오 생태계가 송도에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차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2캠퍼스에 이어 3캠퍼스까지 제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회장의 발언처럼 송도가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의 전략 사업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 사업은 인천 송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송도에서 1∼5공장을 운영하면서 항체의약품 분야 세계 1위에 해당하는 78만 5천L(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송도에 6∼8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면 생산 능력은 132만 5천L 이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들 공장이 들어설 1·2캠퍼스에 이어 18만 7천427㎡ 면적의 3캠퍼스 부지까지 확보하면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최근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생산 능력 12만L)을 지었으며 같은 규모의 공장 2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서는 의약·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시설 'K-바이오 랩허브'를 짓는 공사가 올해 3분기 시작될 예정입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앞서 바이오의 'B'가 포함된 'ABC+E'를 인천의 미래 전략으로 내세웠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넘어 신약 개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바이오 카이스트(KAIST)'로 불리는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