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시민들 개별적으로 모이는 특수한 상황"…"명백한 불법행위는" 수사 대상자 '139명'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6.29 15:05

동영상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법행위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잠실 개표소와 관련해 57건 수사를 진행 중이고, 수사 대상자는 13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한체육회의 핸드볼경기장 출입 방해 혐의로 9명이 입건돼 이 중 7명의 신원이 특정됐고,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뒤지던 5명 신원도 확인해 일부는 조사를 진행했고, 나머지도 소환 통보를 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언론사 기자 폭행과 경찰관 상대로 한 모욕과 공무집행방해 사건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구속 사례는 지난 23일 경찰에게 욕설하고 침을 뱉은 40대 여성이 유일합니다.

경찰은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가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200여개 기동대 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는데, 이들 기동대는 집회 현장에서 소통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대화경찰과 함께 질서유지와 인파 안전관리, 참여자 간 시비와 마찰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위가 종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은 현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적정 규모의 경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참정권 침해와 관련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최대한 보장하되 명백한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는데, 현장에 미신고 집회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집결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좀 더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육도현,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