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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PICK] "선수들 불쌍…축구협회장 도전해볼까?" 이경규, 대표팀 쇄신 바라며 촌철살인

김지혜

입력 : 2026.06.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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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에 분노해 "축구협회장에 출마하겠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경규는 어제(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2030년을 기다리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세상이 무너졌습니다. 눈 앞이 깜깜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경규는 32강 진출을 예상해 준비했던 케이크를 들고 "처음부터 이런 거 준비하니 될 일도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끄면서 32강은 사라졌다는 것을 확실히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의 최고, 최악의 순간을 뽑아달라는 말에는 "최악으로 시작해 최악으로 끝났다. 체코전도 사실 져야 했다. 국민에게 기대를 갖게 했다가 이 사달이 난 거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경규는 방송 내내 허탈한 한숨과 탄식, 고성을 연신 쏟아냈습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는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을 꼽으며 "솔직히 32강에 올라갈 수준이 아니었다. 정신력도 그렇고 원팀이 아니었다. 사분오열 돼 있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 월드컵을 대비한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경규는 "감독이 바뀌겠죠? 또 그대로 간다고 하면 어떡하나. 돌아버리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축구협회장에 한번 도전해서 팀을 꾸려볼까 한다. 오늘 저녁에 윤석이를 만나 '축구협회장 출마하려는데 사람 좀 모아봐'라고 해야겠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이경규는 "손흥민 선수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40대에도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경규는 연예계 대표적인 축구 마니아로, 1994년부터 총 8번의 월드컵 현지 응원과 관련 방송에 출연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경규가 18분간 쏟아낸 축구협회를 향한 질타와 뼈 있는 농담은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했다는 반응입니다.

(취재 : 김지혜, 영상편집 : 류지수,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