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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올려둔 후라이팬에 달걀과 베이컨을 올려두자, 순식간에 익어버립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 전역을 강타하면서 프랑스의 한 남성이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뜨거운 공기를 장기간 가두는 오메가 열돔 현상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유럽에서 1천300명 이상 숨졌다는 세계보건기구 통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에서만 평년 여름보다 1천 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열돔이 현재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 유럽과 동유럽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지난 21일 이후 유럽의 기록적인 폭염과 관련한 초과 사망자가 1천3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과 사망이란 과거 통계에 기반해 특정 기간 예상되는 사망자와 실제 발생한 사망자 수의 차이를 말합니다.
WHO 사무총장은 "열 스트레스는 ‘조용한 살인자’로 불린다"며 "유럽의 주거지와 직장, 학교는 이런 기온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수천만 명이 치명적인 불볕더위 속에 주말을 보낸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사망자가 급증하고 의료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독일과 체코, 헝가리·폴란드 등은 폭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27일 중동부 지역이 41.5도까지 뛴 데 이어 사흘 연속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체코는 이틀 연속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으며 북부 도시 도크사니의 기온은 41.1도에 달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한 세대에 한 번 올 법한 폭염이 이제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유럽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는 대륙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나 빠르게 가열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김혜주,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