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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주말 3연전 싹쓸이…오스틴, 시즌 24호포로 홈런 단독 선두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6.28 21:29|수정 : 2026.06.28 21:35


▲ 역전 2루타 치고 기뻐하는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t wiz와 벌인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위 삼성과 3위 KT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삼성은 1-2로 뒤진 6회 '빅 이닝'(한 이닝 4점 이상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5회까지 땅볼 타구 7개를 유도하며 '땅꾼'답게 호투하던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우선상을 타고 가는 2타점 2루타로 역전한 뒤 곧바로 터진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5-2로 달아났습니다.

최형우는 홈런 1개를 더 치면 역대 두 번째로 1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합니다.

KT가 7회 최원준의 2점 아치로 다시 쫓아오자 삼성은 7회말 대타 박승규의 우월 3루타와 김지찬의 좌전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 석 점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2실점 쾌투로 6연승을 달렸고, 5연승을 달리던 고영표는 6회 집중타에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결승 3점포 날린 페라자의 호쾌한 스윙
한화는 인천 원정에서 9회 터진 요나탄 페라자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고 SSG 랜더스를 4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홈런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3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한화 최인호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한화는 2사 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얹어 3-0으로 달아났습니다.

4회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친 SSG 김재환은 1-3으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이상규를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9회 2사 2, 3루에서 페라자가 SSG 마무리 조병현에게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려 SSG 쪽으로 향하던 승리의 물줄기를 정반대로 돌려놨습니다.

8회 등판해 블론 세이브를 한 이상규가 운 좋게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에도 승리를 날렸습니다.

삼진 7개를 솎아내 한미 프로통산 2천500탈삼진에도 1개를 남겼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했습니다.

키움 선발 네이선 와일스를 상대로 1회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와 실책, 박건우의 좌중월 3점 홈런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완승을 예고했습니다.

박건우는 오스틴 딘(LG 트윈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쳤습니다.

이후에도 이우성(2회), 김휘집(3회), 김형준(5회)의 솔로포가 차례로 터졌습니다.

라울 알칸타라보다 1만 달러 많은 91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한 와일스는 공 44개를 던지고 1이닝 만에 강판해 승리 없이 시즌 4패째를 당했습니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5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아내며 2실점 호투로 3승째를 안았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를 12-1로 완파하고 잠실구장 7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고졸 2년 차 우완 투수 김태형이 7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습니다.

KIA는 0-0인 5회 김호령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대승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어 6회 김도영의 좌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7득점 하며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김호령은 홀로 5타점을 수확하며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에 이어 김동주, 박신지를 6회에 잇달아 투입했지만, 달궈진 호랑이 방망이를 식히진 못했습니다.

두산은 박준순의 7회 좌중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습니다.

부산에서는 고승민의 6타점 원맨쇼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11-9로 제압했습니다.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고승민은 1-2로 따라붙은 3회 2사 만루에서 우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한 데 이어 4회에도 8-2로 도망가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LG가 5회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 7-8로 쫓아오자 롯데는 5회말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 손성빈의 좌중월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홈런 1위 오스틴은 8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4호 아치(투런)를 그리는 등 5타점을 수확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23호 홈런을 날린 2위 김도영과의 격차는 한 개입니다.

롯데 선발 제러미 비슬리는 빠른 공으로 5회 송찬의의 얼굴을 맞혀 퇴장당했습니다.

헤드샷 퇴장은 시즌 9번째입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