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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열린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중국 간 관광 교류가 다시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대규모 관광단지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핵 미사일까지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다녀왔다며 한 러시아 관광객이 지난해 9월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아주신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수영복과 비치볼 등을 판매하는 상점에 미사일 모형이 눈에 띕니다.
[러시아 관광객 : 자, 그럼 기념품을 사볼까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과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 1형을 본떠 만든 물놀이용 튜브로 보입니다.
이 관광객은 양팔에 하나씩 끼고, 미사일 발사하듯 장난도 칩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북한 동해안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외화벌이를 위한 김정은의 역점 사업으로 꼽힙니다.
[러시아 관광객 : 아이언맨 놀이 중입니다.]
가상현실 게임기도 갖추는 등 공들여 꾸몄는데, 이곳에서는 핵미사일조차 관광상품인 셈입니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에는 러시아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방문이 이뤄졌지만, 올해 여름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찾을지 관심입니다.
지난 2월 주북한 중국대사는 이곳을 찾아 더 많은 손님이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여객기와 열차 재개 등을 계기로 인적 왕래를 확대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된다면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6년 만의 정상화입니다.
[김한규/한국관광공사 차장 : 북중 간에 항상 (중국) 최고지도자가 간 다음에 (관광객 숫자가) 대폭 늘었거든요. 원산 갈마 성공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중국 관광객 재개 여부다….]
러시아 당국은 평양으로의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원산 노선은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어 러시아 관광객 유입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