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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강 경쟁 6위까지 밀렸다…호주-파라과이 0대0

이기영 에디터

입력 : 2026.06.26 14:41


▲ 호주와 파라과이의 경기 장면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기면서 한국은 32강 진출을 다투는 조 3위 팀 경쟁에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오늘(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두 팀은 모두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와 파라과이는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공동 개최국 미국에 이어 각각 조 2위와 3위에 자리했습니다.

호주는 2득점 2실점, 파라과이는 2득점 4실점을 기록해 골득실 차로 순위가 갈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의 1위와 2위뿐 아니라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합니다.

승점 4를 획득한 파라과이는 조 3위 가운데 최소 8위 안에 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은 튀르키예에 2대 3으로 져 2승 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튀르키예는 뒤늦게 대회 첫 승리를 거두며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다음 달 2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32강전을 치릅니다.

호주는 G조 2위와 다음 달 4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호주와 파라과이의 무승부로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에 그친 한국은 조 3위 팀 경쟁에서 6위로 밀려났습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득점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조 2위 호주는 물론 파라과이도 비기기만 하면 조 3위로 32강에 오를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습니다.

호주가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파라과이의 두꺼운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호주는 슈팅 수에서 12대 7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5개에 그쳐 공격이 날카롭지는 못했습니다.

파라과이의 유효슈팅은 후반에 나온 2개뿐이었습니다.

같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튀르키예의 경기에서는 튀르키예가 승리했습니다.

두 팀은 이미 순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맞붙었습니다.

미국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시배스천 버홀터가 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오스턴 트러스티가 잡았습니다.

트러스티는 왼발 슛으로 공을 골문에 꽂았습니다.

튀르키예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반 10분 바리시 알페르 일마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아르다 퀼러가 이어받았습니다.

퀼러는 골문 정면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튀르키예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었습니다.

전반 29분 미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매켄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습니다.

위기를 넘긴 튀르키예는 전반 31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짧은 패스 연결로 미국 수비를 허문 뒤 에렌 엘말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중앙으로 공을 찔러줬습니다.

오르쿤 쾨크취가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 2로 뒤진 채 마친 미국은 후반 4분 버홀터의 '어뢰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버홀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은 낮게 깔려 골문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공은 살짝 떠오르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버홀터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후반 28분 리카르도 페피의 오버헤드킥이 빗맞은 뒤 크리스천 풀리식의 발에 맞은 공이 골키퍼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맞았습니다.

이후 추가시간이 8분째 흐르던 후반 53분 칸 아이한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이 골로 두 팀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