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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했던 직종, 사람 다시 채용했다…'AI 부메랑' 현실화

김범주 기자

입력 : 2026.06.26 12:46|수정 : 2026.06.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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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AI 부메랑'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직원들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해고했다가, 실제로는 일이 엉뚱하게 꼬이자 같은 직종에 사람들을 다시 채용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채용회사 로버트 하프 조사 결과, 기업 채용 담당자의 32%가 AI로 사람을 해고했던 직종에서 다시 직원을 뽑았거나 뽑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던 페이/로버트 하프 사장 : 실제로 기업들이 AI가 대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업무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다시 조직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IT 컨설팅 회사인 포레스터는 AI를 이유로 직원을 해고했던 경영자 중에 55%가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컨설팅 회사 가트너는 고객 서비스와 운영 부문에서 해고를 진행했던 회사들 50%가 2027년까지 다시 원래 수준으로 사람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우선, 기업들이 인공지능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만, 기업의 문화나 비공식적인 업무 관행을 이해하지 못해서 결국 고객 불만으로 이어지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던 페이/로버트 하프 사장 : 소통하고 판단하고 감독하는 일, 그리고 직원들이 가진 조직적인 지식은 기술이 완전히 대체할 수 없었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유지보수하고 감독하는 데도 적잖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뒤늦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이 직원들 역량을 강화하는데 더 활용되는 한편, 인공지능에 효과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감독하는 사람 몸값은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