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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늘(26일) 오전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틀째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인 한 후보자의 주택 3채 처분 과정 등을 어제 집중적으로 캐물었던 야당 위원들은 오늘도 한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삼청동 자신의 주택 앞에 설치된 울타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잘못된 점을 인정한다며 철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영하/국민의힘 의원 : 남의 땅에 사용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울타리를 설치해서 마치 내 땅처럼 사용했다는 겁니다.]
[한성숙/국무총리 후보자 :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내려오면서 집 안을 들여다보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미흡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은 원상 복귀 처리하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공전 패배를 언급하며 한 후보자를 '히딩크'에 빗대 추켜세웠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 '선수 출신 홍명보보다 지도자 출신 히딩크 감독이 나았겠다'라고 하는 거죠. (한 후보자는) 일반 관료 또 우리가 흔히 봤던 교수 출신이 아닌 히딩크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께서 발탁하신 거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가 개인정보와 창업 아이디어 유출과 관련한 '모두의 창업' 정보 유출 사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총리 후보자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무총리로서 한 후보자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엄호하고 있지만 양당의 대치가 팽팽한 상황이라, 여야 합의에 따른 인사청문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은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