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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충격패 하루 만에 기자회견…'조 3위' 이유 묻자

조민기 기자

입력 : 2026.06.26 12:14


<앵커>

북중미월드컵에서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하루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남아공전 졸전의 이유로 몬테레이의 더위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뚜렷한 분석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전 충격 패 이후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로 돌아온 대표팀은 회복 훈련에 주력했습니다.

선수들은 평소 활기찼던 분위기와 달리 차분하게 훈련에 임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치고 결산 기자회견을 위해 다시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남아공전 패배로 32강행을 확정하지 못한 것을 두고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저희가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 쪽으로 지금 간 거 같아요. 그리고 어제 경기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3경기 중에는 가장 좋지 않은 거는 맞았던 거 같아요.]

남아공전 졸전에 대해선 몬테레이의 더위 적응 실패를 한 가지 이유로 꼽았지만,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이유를 찾다 보니까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환경적인 면이 조금 어려움을 겪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이에요.]

갑작스러운 경기력 저하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의 어떤 체력이나 그런 거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굉장히 느려 보인다거나 선수들이 그런 모습이 거기에서 참 이유 찾기가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지금.]

그러면서 아직 32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베이스캠프에서 다시 팀을 추스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한 경기가 저희가 더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3~4일 정도 남은 거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든지 잘 또 만들어야죠.]

대표팀은 내일 하루 휴식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