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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 사진 명소 '파란대문 장미' 꺾어간 60대 남녀에 출석 통보

정지연 기자

입력 : 2026.06.26 11:23


▲ 소유주가 절도 피해 지점을 표시해둔 모습(오른쪽)

경기 수원시의 한 장미 명소에서 행인이 장미꽃과 가지를 꺾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0시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로 60대 남녀 2명을 특정하고 다음 주 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해당 장소는 SNS에서 '파란 대문 장미'로 불리며 사진 명소로 주목받는 곳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장미꽃은 대부분 진 상태였으나, 남녀 2명은 남아있던 꽃 여러 송이와 가지 등 10개 안팎을 꺾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미 소유주는 지난 24일 CCTV 영상을 통해 이들의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곳에서 장미를 가꿔왔다는 소유주는 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며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