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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피해에 국제사회 구호 잇따라…"도울 준비 됐다"

강민우 기자

입력 : 2026.06.26 07:53


베네수엘라에서 현지 시간 24일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1억 5천억 달러(한화 약 2천317억 원) 규모의 원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지 월드비전 등 구호단체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베네수엘라 공동기금에 기여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이에 더해, 소방관과 의사, 엔지니어, 수색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고, 도울 의지가 있으며, 도울 능력도 있다"며 "우리의 새 위대한 친구들을 위해 그곳(베네수엘라)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남미에 위치한 주변국들은 실질적 도움을 약속했습니다.

멕시코는 수색과 의료 인력을 파견했고, 엘살바도르는 300명의 인력과 의약품, 생필품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쿠바, 칠레, 콜롬비아 등이 즉각 인력 파견을 약속했습니다.

유럽 각국도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부상자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스페인은 군 수색·구조대 57명과 소방관 40명을 파견했고, 현지에 야전병원을 세울 계획입니다.

독일은 A400M 군용 수송기 6대 지원을 약속했고, 스위스는 수색견 8마리와 인력 80명, 18톤 분량의 장비를 최대한 빨리 베네수엘라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는 200만 유로 상당의 구호 패키지를, 프랑스는 전문 수색·구조대원 85명 즉시 파견을 각각 약속했습니다.

중국은 위로를 전하며, "베네수엘라 측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방식으로 가능한 도움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기구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엔(UN·국제연합)은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을 통해 국제사회 전역의 도시 수색 구조팀을 신속히 파견하도록 조율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양대 국제금융기관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IMF는 재난 복구 지원을 위해 베네수엘라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세계은행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피해 분석을 위해 위성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현지 구호활동을 하는 인력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IFRC)은 250만 달러(한화 38억 6천억 원)를 복구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