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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달걀 같은 식자재는 물론, 저가 커피와 음료수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김영순 씨는 요새 가격을 올려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고단백 식단이 유행하면서 밥 대신 달걀을 넣은 메뉴가 많은데, 달걀값이 최근 너무 오른 겁니다.
[김영순/김밥 가게 사장 : 김밥에 들어가는 것은 일정하게 들어가야 되니까 그래야 맛있고 혹시나 (달걀값이) 내리지 않을까. 그것만 기다리고 있죠.]
특란 10구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5,28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43%나 올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도매상들은 웃돈을 줘가며 달걀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 달걀 도매상 : 서울에서 와서 '판당 1천 원씩 더 줄게'하면 그쪽으로 보내는 거죠. 대구·경북도 힘들어진 거죠. 전국이 다 힘들어진 거죠.]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 발품을 팝니다.
이 대형마트에선 달걀 30구 한 판을 미국산 5,780원, 국내산은 6,284원에 내놨는데, 개장 4시간 만에 전부 팔렸습니다.
[손정임/서울 마포구 : 다른 것에 비하면 많이 싼 거죠. 1만1,900원, 800원씩 하는데 서민들한테는 많이 부담스럽죠.]
식품 기업들도 전쟁으로 치솟은 물류비와 재료비, 환율 등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로 알려진 메가커피는 메뉴 3가지 가격을 200원씩 올렸고 이디야는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습니다.
[황세희/대학생 : 솔직히 2백 원도 쌓이면 한 달에 많이 드니까 대학생 입장에서는 조금 슬퍼요.]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2년 만에 5% 넘게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유가 고환율 충격이 더 많은 품목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소비자 물가가 3% 안팎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정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