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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를 신고한 중학생 가족이 발송 미상자로부터 "성범죄를 가할 것이고, 염산 테러를 감행하겠다"는 협박 문자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어제(24일)부터 한 SNS 게시판을 통해 세종시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가 학교폭력 가해자 측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공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피해 여학생의 아버지 A 씨는 "딸이 1년 내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세종시교육청에 신고를 했다"며 "학교폭력 사안이 정식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지 며칠 뒤 아내의 휴대전화로 입에 담기조차 힘든 협박 문자가 전송됐습니다.
공개된 문자에는 "네 딸을 성폭행하고 얼굴에 염산을 뿌릴 것이다. 하나 못하나 두고 봐라"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A 씨는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가 신고 이후 2차 피해까지 겪게 됐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은 세종남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A 씨는 "해외를 우회해 발송된 메시지라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협박 문자를 보낸 인물이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부모나 지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현재 해당 문자를 보낸 피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