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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역대급 폭락" 424억 강제청산 비명에도…"신이 준 기회" 또 빚낸 강심장 개미들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6.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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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코스피지수 역대 최대 폭락 당일 반대매매가 424억 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폭락장에도 위탁매매 미수금은 오히려 1천816억 원 늘어 1조 4천792억 원을 기록했고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8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빚투 규모가 오히려 커지면서 시장 불안 요인이 가중됐다는 평가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424억 2천700만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13배 늘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겪으며 9.99% 급락했습니다.

이날 반대매매로 강제청산된 거래는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9천대에 안착했던 지난 19일 유입된 겁니다.

당시 투자자들은 1조 2천58억원 규모로 빚투에 뛰어들었는데 이 중 3.3%가 지난 23일 급락장을 버티지 못한 겁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반대매매가 위탁매매 미수금과 동시에 증가했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3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전거래일 대비 1천816억 원 증가한 1조 4천792억 원이었습니다.

반대매매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5·8·9일에는 위탁매매 미수금이 줄어든 것과 반대되는 양상입니다.

지난 5·8·9일보다 반대매매 절대 규모는 훨씬 적지만 폭락장에도 빚투가 늘어나는 추세가 심상치 않다는 의미입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증권사에서 자금을 단기로 빌려 투자하는 빚투인데 통상 투자금의 30~40%만 있으면 되지만 3거래일 내로 부족한 금액을 채워야 합니다.

급락장에서는 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증거금 비율이 기준선 아래로 떨어져 강제청산되기도 합니다.

증권사의 마진콜 요구를 맞추면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증권사가 낮은 가격에 보유 주식을 무작위 강제 처분하기도 합니다.

반대매매가 대규모로 발생하면 주가 추가 하락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38조 936억 원으로 3거래일 연속 38조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2일에는 38조 5천31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안준혁,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