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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사찰을 할 거고 거기엔 미국인이 포함될 거라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관리들이 종전 양해각서와 관련해 모순된 말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내는 양측 실무회담은 다음 주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 폭스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고농축우라늄을 찾기 위해 이란에 들어갈 때 미국 조사관들이 동참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종전 양해각서 서명 이후 이란이 핵사찰을 수용했다는 미국 발표를 부인하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찰 재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떤 비용도 징수되지 않고 있다는 이란 측 통보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이 통보가 거짓이라면 협상은 즉시 끝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과의 실무회담이 다음 주 29일 또는 30일 스위스에서 열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양국은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논의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수로라며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를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해협 이용에 대해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총리가 오만을 방문해 이란 이라크를 비롯한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이 참여하는 회의 추진을 논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부과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란은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 이후 통행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걸프 국가들은 해협 통행료의 면제를 요구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