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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로봇 대회…다음 달 인천 송도서 개막

송인호 기자

입력 :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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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로봇 공학 분야의 기술력을 겨루는 세계 최대 규모 로봇 대회가 다음 달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온 로봇 연구팀들이 축구 경기와 집안일, 재난 구조 부문에서 최신 로봇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을 알리자, 로봇이 상대 골문을 향해 슛합니다.

공 앞에서 상대를 속이는 동작을 하는가 하면, 골키퍼의 위치를 인식해 중거리 슛도 정확하게 성공시킵니다.

로봇이 선수처럼 공을 인식해 빠르게 움직일 뿐만 아니라, 빈 공간을 판단해 패스와 수비, 슈팅 전략을 세우는 팀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인하대 로봇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1년여에 걸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입힌 결과입니다.

[승재욱/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 학생 : 처음에는 걷는 거랑 고개를 움직이는 것조차도 힘들었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목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슛하는 등 조금 자유로운 움직임들이 (가능했습니다.)]

목표는 다음 달 2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세계 로보컵 대회 우승입니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3천 명 넘는 로봇 연구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로봇 대회로,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준우/인하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 : 1997년 일본에서 시작한 대회고요. 목표는 '2050년에 사람이랑 축구하겠다' 1997년에 세운 목표입니다. 지금 보니까 그렇게 될 것 같고요.]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가정과 산업 현장, 재난 환경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로봇 기술 경연이 펼쳐집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을 로봇 AI의 산업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조소영/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 : 우리 인천은 청라 로봇랜드와 로봇 실증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 산업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업, 연구 기관과 협력을 더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로보컵 대회는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