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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세트피스 2골'로 역전승…요르단 '아시아 첫 탈락'

배정훈 기자

입력 : 2026.06.23 21:28|수정 : 2026.06.23 21:29


<앵커>

탈락 위기 팀들이 맞붙은 월드컵 J조 2차전에서 알제리가 요르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연패에 빠진 요르단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란히 1차전을 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 오늘(23일)도 지면 곧장 탈락이 확정되는 요르단이 먼저 힘을 냈습니다.

전반 36분 알타마리가 슈팅을 하려다 헛발질해 뒤로 흐른 공을, 알라시단이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치며 월드컵 사상 첫 승을 노렸던 요르단의 꿈은 후반 들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제리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후반 24분 마레즈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벤부알리가 헤더로 골문 구석에 찔러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13분 뒤 다시 찾아온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에 떨어진 공에 구이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2대 1 역전승을 거둔 알제리는 지난 2014년 한국전 승리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FC 서울의 주전 수비수 야잔을 포함한 요르단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페트코비치/알제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이번 승리를 거둘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대회 경쟁을 이어가는 데 있어, 그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확실한 자신감과 안정감을 심어줄 것입니다.]

1승 1패로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 알제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와 조 2위 결정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