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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탈주민과 전주 시민들이 함께 남북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빔밥과 순대처럼 같은 음식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온 남과 북의 음식을 맛보며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JTV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구멍이 뚫린 틀을 높게 들어 올리자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반죽이 가느다란 면발처럼 쏟아집니다.
속을 가득 채운 오징어순대를 한입 크기로 썰어내 먹음직스럽게 접시에 담아냅니다.
북향민과 시민 100명이 12개 팀으로 나뉘어 요리 경연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비빔밥과 순대 등 6개 주제로 남과 북을 대표하는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남한의 전주비빔밥과 북한의 해주비빔밥, 오징어순대와 아바이순대가 한 상에 올랐습니다.
만두를 주제로 한 경연에서는 남한의 규아상과 입쌀밴새 등 생소한 남북한 음식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혜금/요리 경연 참가자 : 입쌀을 절구에 빻아 가지고 체를 쳐가지고, 그래가지고 익반죽, 말 그대로 뜨거운 물 부어가지고 반죽을 해서….]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은 한 팀이 돼 서로의 조리법을 배우고 손발을 맞추며 음식을 완성했습니다.
[김성희/전북겨레하나 사무처장 : 민족의 명절 단오잖아요. 그래서 음식을 통해서 우리 민족이 하나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북향민분들과 시민분들이 음식을 통해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같은 뿌리에서 시작된 남북의 음식.
참가자들은 다른 식문화 속에서도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공통점을 확인하며 문화적 거리를 좁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
JTV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