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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국민연금이 던진 60조 폭탄? 개미들 '덜덜'…'리밸런싱' 뒤 새로운 전략은?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6.23 10:54|수정 : 2026.06.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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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 연속 1조 3000억 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코스피가 9100선까지 치솟으며 국내 주식 비중이 많이 증가한 가운데 국민연금이 이달 말 자산 배분 리밸런싱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국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5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4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2696억 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자산 배분 리밸런싱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두고 국내 주식 비중을 선제적으로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중장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정 자산 비중이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면 초과 자산을 매도하거나 부족 자산을 사들이면서 장기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꾀하는 전략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1월 기금운용위를 열어 6월 말까지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상향했습니다.

또 전략적 자산배분허용 범위를 최대 ±8%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 결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상단이 최대 28.8%까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스피가 9100선까지 치솟으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허용 범위를 넘어선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추기 위해 향후 최대 60조 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매물 폭탄'이 날아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국민연금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집행할 수 있는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한 데다 장기간에 걸쳐 분산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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