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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 삼립 시화공장장 등 5명 송치

정지연 기자

입력 : 2026.06.22 15:00|수정 : 2026.06.22 15:26


▲ SPC삼립 본사

지난 4월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 관계사인 삼립의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고 책임자인 공장장 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 A 씨 등 공장 관계자 5명을 형사 입건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지난 12일 송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4월 10일 새벽 0시 20분쯤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30대 B 씨와 20대 C 씨의 손가락 일부가 체인 부위에 끼어 각각 절단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다른 근로자들이 식사하러 간 사이 컨베이어 센서가 오작동하자 점검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B 씨는 당시 근무조의 관리자로서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한 것으로 파악돼 이번 송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했고, 지난 2월에는 대형 화재로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치는 등 1년 사이 3건의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이번 손가락 절단 사고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10일에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샤니의 대구공장에서도 40대 여성 베트남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팔을 크게 다치는 등 그룹사 전반의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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