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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인수위 "반도체 클러스터, 우선 경기도부터"

최호원 기자

입력 : 2026.06.22 12:34|수정 : 2026.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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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구성한 인수위원회가 첫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비수도권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한다는 정부 시행령 초안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도와 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의원이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는 속도전이자 국가대항전으로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미 대규모 투자가 결정된 경기남부의 주요 지역들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 (민주당 의원) : 용인, 평택, 이천, 그다음에 이제…그 시스템 반도체는 또 판교. 이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것은 저는 특구 지정을 해서 운영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이른바 반도체 특별법에 따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전력, 용수, 도로 등 기반 시설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고, 기업들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산업통상부는 시행령 초안에서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제한했습니다.

추미애 인수위 측은 정부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 : 지금 결정돼서 추진되고 또는 지금 운영되고 있는 곳은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라도 특구 지정은 해주는 것이 맞다, 수도권이라도. 신규로 결정하고 투자하는 곳은 비수도권으로 제한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관련해 경기 남부 지자체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용수 공급을 위해 경기 광주시를 통과하는 관로 설치를 추진 중인데,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은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며 삼성전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3선에 성공한 김보라 안성시장도 지역 내 송전탑 설치 등을 언급하며 "희생을 감내하는 지역과의 상생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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