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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국방부가 민통선을 북쪽으로 이동한다고 발표하자 접경지역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공약한 청정에너지 고속도로 구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유휴 부지 확보와 송전 설비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방송 최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이 지방선거 기간 가장 먼저 공약으로 발표한 청정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사업.
민통선 북상 시 접경지역 유휴 부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 시설을 구축해 전력을 수도권에 판매하는 게 골자입니다.
[우상호/도지사 당선인 (지난 4월 1일) : 단순히 민통선을 하나의 장벽으로 보는 게 아니라 청정에너지가 생산되는 에너지 고속도로로 인식하고 걸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느낌도 다를 것이다 하는 측면에서 제가 오늘 구체적인 공약을 처음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가 민통선을 최대 4km까지 북상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 당선인의 강원 청정에너지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2028년 시범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산림이 많은 철원과 화천, 양구, 속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바람이 비교적 강하게 부는 고성과 양양, 인제는 풍력 발전시설을 중심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입니다.
수도권에 공급하는 전력 판매 수익은 접경지역 주민에게 청정 연금 형태로 지급한다는 복안입니다.
관건은 민통선 북상에 따른 군 유휴 부지 확보와 송전 설비 구축입니다.
접경지역 대부분 발전 시설 설치 시 송전 설비 확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가 추산하는 총사업비는 2천500억 원.
우상호 당선인이 당초 예상한 사업비의 3배가 넘어 국비 확보 등 재원 마련도 과제입니다.
[김학성/강원자치도 에너지신산업팀장 :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확보라든지 한전의 (전력)계통 문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선제적 확인을 해서 관련 기관하고 실무 협의체 구성을 해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민선 9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주 청정에너지 구축 공약 이행 방안을 점검하고, 사업의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 G1 방송, CG : 이민석 G1 방송)
G1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