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이란이 레바논 교전 중단을 미국과의 후속 협상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한 자국군의 대응에 제한이 없으며 레바논 남부에서 군대를 철수할 수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 시간 21일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 수행에 있어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이스라엘군에 어떠한 제한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 발표된 휴전으로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사회를 방어하는 안전지대 내 모든 진지를 유지하게 되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안전지대에서 절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성명은 미국과 이란 간의 스위스 회담과 맞물려 이란 측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을 최우선 의제로 삼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발표됐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에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상대국(미국)의 약속 이행 과정을 매우 면밀하고 진지하게 추적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는 지난 18일 자 종전 양해각서(MOU) 조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양해각서 제13조에 따라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는 제1조, 4조, 5조, 10조 및 11조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이러한 조항들, 특히 제1조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이 이행되지 않고서는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단계에 돌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