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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4골'·최다 골 차 승리…월드컵 새 역사 쓴 일본

전영민 기자

입력 : 2026.06.21 19:39|수정 : 2026.06.21 19:39


▲ 골 세리머니 하는 우에다 아야세(18번)

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오늘(21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튀니지에 4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4골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 월드컵 본선 단일 경기 최다 골 기록입니다.

종전 기록은 3골로, 두 차례 있었습니다.

북한이 1966년 잉글랜드 대회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처음입니다.

하지만 당시 북한은 3대 5로 졌습니다.

이후 일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3골을 넣고 3대 1로 이겼습니다.

FIFA도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FIFA 월드컵에서 AFC 소속 국가가 치른 151경기 동안, 어느 나라도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면서 "일본이 그 최초의 팀이 됐다"고 알렸습니다.

일본은 이날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최다 골 차 승리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2골 차 승리였습니다.

한국 기록 역시 두 골 차로 2002년 폴란드전, 2010년 그리스전, 2018년 독일전 2대 0 승리 때 달성했습니다.

FIFA 월드컵 통산 1천 번째 경기였던 이날 튀니지전에서 대승을 일구며 일본은 자국 기록도 여럿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2골을 넣은 우에다는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은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습니다.

킥오프 후 3분 27초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트린 가마다 다이치는 일본 선수 최단 시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덜란드와의 1차전(2대 2 무승부)에서도 골을 넣은 가마다는 2002년 이나모토 준이치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월드컵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선수도 됐습니다.

두 대회 연속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무대에 오른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월드컵 최다승 사령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이번을 일으킨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튀니지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 3승째를 지휘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승리로 한국이 보유한 아시아 국가 월드컵 최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습니다.

북중미 대회가 12번째 본선 무대인 한국은 멕시코와 이번 대회 2차전까지 통산 40경기를 치러 8승 10무 22패(이하 승부차기는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이번이 8번째 월드컵인 일본은 27경기에서 8승 7무 12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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