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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관심은 사정기관 조율과 검찰 개혁을 이끌어 갈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에 쏠렸습니다. 그런데 범여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또 검찰 출신인 데다 과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이 세 번째인 이재명 정부의 전·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은 모두 검찰 고위직 출신입니다.
청와대에서는 봉욱 전 수석을 한찬식 수석으로 교체하는 인사안이 지난달부터 검토된 걸로 전해졌는데, 범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가 막판까지 변수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 수석은 '문재인 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의 수사를 서울동부지검장이던 지난 2019년 지휘했고, 당시 여권을 겨냥했던 이 수사 이후 한 수석은 승진에서 탈락해 검찰을 떠났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동부지검 부장검사가 주진우 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또, 한 수석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주도했던 고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사위라는 점도 범여권 일각의 입길에 올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21일) 한 수석의 반개혁적 전력이 우려된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한 친문계 민주당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봉욱 전 수석에 이어 검찰 출신을 또 임명하는 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SBS에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검찰 개혁의 완수와 국정 쇄신을 위한 업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봤다고 강조합니다.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 : (한찬식 민정수석이) 공직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중수청과 공소청 신설 등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여권 관계자는 "일부 민주당 인사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수석급 인사에 이어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은 오는 25일과 26일 열릴 한성숙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본격화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