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포리자 원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또다시 정전이 발생하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자포리자 원전에 외부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상 디젤 발전기를 가동해 원자로 노심 냉각과 필수 원자력 안전 기능을 위한 예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국지적 휴전을 중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정전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습 침공한 뒤로 20번째입니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는 모두 가동을 중단했지만 노심이 녹아내리는 '원자로 용융'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을 지속 공급해 냉각·안전 시스템을 가동해야 합니다.
원자로 용융은 폭발이나 방사성 물질 유출 등 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원전으로,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