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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값이 일주일 만에 2% 넘게 뛰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업장과 가까운 곳이라 수요가 몰리고 있는 건데 계약금을 배로 물어주고 매물을 거두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벨트' 중 하나인 경기도 화성 동탄구의 한 주상복합 단지.
지난달 중순 전용 84제곱미터가 19억 8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초 22억 2천500만 원으로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현재 매도 호가는 25억 원까지 뛴 상태입니다.
[윤기원/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공인중개사 : (삼성전자 성과급) 합의가 되고 나서, 그때부터 이제 폭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수 문의의) 한 3분의 1 정도는 삼성이나 하이닉스에 다니시는 분….]
동탄구 아파트 매매 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 1.98%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2.22%까지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창완/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공인중개사 : 거의 2억 정도 배액 배상해 주고 계약 취소하고 물건을 거둬들이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매수인도) 계약금을 많이 넣는 경우도 있고.]
반도체 기업들의 셔틀버스 노선을 따라 '셔세권'이라 불리는 화성 병점구와 용인 수지구, 기흥구의 주간 상승률도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과열 양상이 포착되면서 동탄 등 경기 일부 지역이 조만간 규제 지역으로 묶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이 처음 10억 원을 넘겼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0.27% 올랐습니다.
매물이 줄면서 전세, 월세까지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주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비교적 빨리 지을 수 있는 오피스텔 같은 비아파트 공급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주택자 매물로 인한 하락 효과가 사실상 끝난 가운데, 다음 달 발표될 세제 개편안과 최근 오르고 있는 금리 등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장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