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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피 간다" 전망에도…양극화·변동성 주의해야

김혜민 기자

입력 : 2026.06.18 22:10|수정 : 2026.06.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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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천을 달성한 코스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경제부 김혜민 기자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Q. 코스피, 어디까지 갈까?

[김혜민 기자 : 코스피가 9천까지 간다, 이 예측이 나온 게 불과 한 달 반 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래서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요. 올해 1만 포인트까지는 무난하게 가지 않겠냐는 게 증권가의 예측입니다. 메리츠증권이 1만 1천500, 또 한국투자증권이 1만 1천까지 갈 것이라고 봤고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목표치를 9천에서 1만 2천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리가 인상 기조에 있고, 또 전쟁의 부담도 좀 남아 있지만, AI 투자 수요와 반도체 실적이 너무 강해서 이 추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Q. 외국인 연일 순매수..왜?

[김혜민 기자 : 올해 코스피를 이끈 건 단연 개인들입니다. 올해만 73조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8천에서 9천까지 오는 데는 외국인들의 영향도 매우 컸습니다. 지난 12일 이후부터는 어제(17일) 하루를 제외하고요, 순매수를 계속 기록하고 있고요. 또 코스피도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의 스페이스X 공모 절차가 마무리가 되면서 여기에 참여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시장으로 복귀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양극화·변동성 우려?

[김혜민 기자 : 제가 요즘 주변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렇게 끝없이 오르는데 왜 내가 산 주식은 파란불이냐, 이것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습니다. 9천 포인트를 돌파한 오늘도 상승 종목은 100여 개밖에 안 되고, 반대로 하락한 게 800개 가까이 됩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인데요. 떨어진 종목이 5.8배나 더 많습니다. 또 소수 대형주가 지수 전체를 좌우하다 보니 변동성 자체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상장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시가총액이 전체 9조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많은 돈이 몰렸는데요. 그러면서 과열과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초 코스피가 연속해서 내렸을 때 손실률이 40%에 육박했고, 또 실제 주식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가격에 오차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금감원도 이들 상품에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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