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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공식 판권 없이 국영방송을 통해 재전송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계 화면에는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등 미국 브랜드 광고까지 그대로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을 전하는 한 외신 매체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TV는 최근 2026 월드컵 일부 경기를 지연 중계 형식으로 방송했습니다.
자료화면에는 코트디부아르를 꼬뜨디봐르로, 스웨덴을 스위리예로, 독일을 도이췰란드 등으로 표시한 화면이 담겼습니다.
상단에도 북한식 표현으로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 이라는 자막이 붙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FIFA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해당 매체는 "북한 국영방송이 중국과 같은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가로채 월드컵 경기를 불법적으로 중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식 중계권이 없기 때문에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이용해 해적 방송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광고 노출입니다.
북한 방송 화면에는 경기장 광고판에 표시된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 브랜드가 그대로 잡혔습니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미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영방송을 통해 해당 브랜드가 검열되지 않고 노출된 장면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