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상대할 멕시코는 체코보다 한 수 위 전력에,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이 때문에 체코전에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이끈 '중원 사령관' 황인범 선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황인범 선수는 무엇보다 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황인범은 체코와 1차전을 통해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났습니다.
감각적 칩슛으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고,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골키퍼랑 1대 1 맞이하는 상황이 거의 없거든요. 당황해가지고 저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칩슛)이 나온 것 같아요.]
뒷공간 침투에 이은 송곳 같은 크로스로 오현규의 역전골까지 도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려면 뭘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형들이랑 선수들한테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이고.]
2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한층 영리하고, 여유로워진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고, 팀 내 최다인 70번의 패스를 정확하게 뿌린 활약으로, 해외 언론이 선정한 초반 8개 조 베스트 11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황인범은 1차전 승리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라며 자신감에 가득 찼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금은 어떤 팀을 만나도 저희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그런 '팀 스피릿(정신)'이 있는 것 같아요.]
체코보다 강한 2차전 상대 멕시코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며 공략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비할 때 강하게 압박하다가 측면 수비수들이 역습에 적극 가담하는 멕시코를 공략하기 위해 중원에서 공을 지켜주고, 침투 패스로 뒤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의 장점들을 잘 보여드리면서 또 상대의 장점들은 잘 상쇄시키는 그런 경기를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모두가 있어서 다음 경기가 더 그래서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최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