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29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신사장(본명 신이·34)이 커밍아웃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퀴어퍼레이드 현장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그는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숨기게 되었지만 이제는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신사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후 신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밍아웃 Q&A' 영상을 공개하고 커밍아웃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연애, 가족, 성소수자로 살아온 경험 등에 대해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장은 "원래 대학생 때까지는 성향을 오픈하고 살았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이유로 숨기게 됐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자친구와 손도 잡고 다니지 못하고, '왜 결혼 안 하냐', '남자친구 없냐'는 질문에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항상 거짓말을 해야 하는 삶이 거짓된 삶처럼 느껴졌다"며 공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처음 자각한 시기에 대해서는 중학생 때였다고 언급하면서 신사장은 "원래 오픈으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아우팅(강제 공개)을 당하면서 학교 전체에 알려졌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오픈하고 살게 됐다."면서 "현재 여자친구가 있지만 여자친구는 일반인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신사장은 주위 반응에 대해서 "부모님은 이미 (나의 성적 지항성을) 알고 계시고 아직 완전히 이해하시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해 주신다."면서 "여자친구는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며 "행동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신사장은 성소수자들을 향해 "커밍아웃은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내 커밍아웃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 힘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사장은 슬라임, 왁뿌볼 등 각종 소품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